19 곰 테드 2(Ted, 2015)
감독: 세스 맥팔레인
평점: 7.83
장르: 코미디
19 곰 테드 2는 테드 1에 이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1편에서 존과 로리는 결혼을 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되고 테드는 마트에서 타미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테드, 결혼하다!
테드와 타미린은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존과 로리는 1편에서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연애 때부터 잘 맞지 않았던 것이 바로 이혼 사유인 것입니다. 어쨌든 테드는 그런 존을 두고 타미린과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달콤한 신혼 생활도 얼마 가지 못합니다. 테드와 타미린은 서로의 생활 습관 차이로 인해서 크게 싸우게 됩니다. 주변의 조언도 구해보고 상담도 받아보지만 좀처럼 둘의 관계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차에 서로의 관계 개선을 위해 둘은 아이를 갖기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아이를 가지면 서로 공통점이 생기고 연결고리가 생기니 관계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입양을 결심한 테드 그리고 찾아온 고비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 테드와 타미린은 먼저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타미린의 건강문제로 임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입양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입양원에서는 두 사람의 입양을 거부하게 됩니다. 테드가 사람이 아니라 사물이기 때문에 입양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테드는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사물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좌절하게 됩니다. 테드는 여러 곳에 수소문하지만 미 당국은 지금까지 놓치고 있었던 테드의 처우에 관해 오히려 관심을 가지게 되고 테드가 사물이라고 공식적으로 규명하게 됩니다. 테드는 사물이기 때문에 타미란과의 결혼도 결국 무효처리가 되게 됩니다.
테드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자신이 사물이라는 사실에 분노한 테드는 법원에 기소하게 된고 자신을 도와줄 변호사를 찾게 됩니다. 이 사건은 패소가 분명한 사건이라 선뜻 나서려는 변호사가 없었습니다. 그때 신임 변호사가 무료로 테드를 도와주게 되는 혜택을 받게 됩니다. 바로 사만다라는 변호사입니다. 사만다는 반듯할 거라는 인상을 주는 기존 변호사와는 조금 다른 이미지를 지녔습니다. 존과 테드, 사만다는 함께 재판을 준비하고 법정에 서게 되지만 결국 그들은 패소하게 됩니다. 테드는 여전히 물건으로서 규명된 것입니다. 사만다는 테드를 도와줄 인권 변호사인 패트릭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는 일단 자신이 있는 뉴욕으로 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패트릭은 테드를 도와줄 수 없다고 합니다. 테드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딱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테드를 납치하려고 했던 도니는 장난감 회사 청소부로 일하며 테드가 물건으로 규명된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테드를 훔쳐 테드와 같은 인형을 생산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게 됩니다. 존과 사만다는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를 본 테드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길을 떠납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테드는 도니와 맞닥뜨리게 되고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존에게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존은 테드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테드는 자신 때문에 부상을 입고 의식까지 잃게 된 존을 보며 슬퍼합니다. 이런 모습이 방송에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을 본 인권변호사 패트릭은 감정을 느끼는 테드를 보며 그를 도와주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재판을 준비하여 테드는 사람임을 인정받고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되찾게 됩니다.
테드 2, 좀 더 진지해진 이야기?
1편에 이어 리얼 클래스를 통해 영어를 공부하면서 테드 2편까지 함께 보게 되었다.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2편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사실 2편보다는 1편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의 후기도 나와 비슷한 것을 보면 느끼는 것은 다 비슷한 것 같다.
테드가 사람처럼 살아왔기에 아무도 사람임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제도라는 굴레 속에서 결국 사람이 아닌 사물로서 규명되게 된다. 그냥 가볍게 보려면 가볍게만 볼 수 있지만 심각하게 보려면 이런 제도라는 속박, 굴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것도 같다. 가끔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법이나 제도 속에 들어가면 그것이 아무렇지 않은 것들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도 나처럼 조금은 진지한 것들을 담고 싶어 했을지 그 깊은 내막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영화 자체는 여전히 유쾌하고 즐겁고 재미나게 보기에는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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