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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About time, 2013)

감독: 리차드 커티

장르: 로맨스

평점: 9.30

1.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된 팀

팀이 성인이 되던날, 팀은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그 비밀은 바로 팀 가문의 남자들은 시간을 되돌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 시간 여행에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미래로는 갈 수 없으며 과거의 시간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능력을 알게 된 팀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게 됩니다.

어느 여름날, 팀은 사촌동생의 친구인 샬럿에게 빠져 고백하게 되지만 차이게 됩니다.  샬럿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며 팀을 위로합니다. 그래서 팀은 시간을 되돌려 샬럿에 말한 시간에 고백하게 되지만 역시나 고백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의 마음을 내가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2. 메리와의 만남, 잊혀진 시간

여자와 미래를 찾아 팀은 런던으로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친구 로리와 함께 한 식당에 가게 됩니다. 그곳은 불빛이 없는 암전 식당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메리를 만나게 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메리와 팀은 서로의 목소리와 이야기만으로 친해지게 되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대화 끝에 나가서 직접 만나기로 약속을 합니다. 팀과 메리는 서로 쑥스러워하며 연락처를 교환합니다. 신이 나서 집으로 돌아온 팀에게 집주인인 해리는 연극 개막식을 망쳐 속상해합니다. 팀은 그를 도와주기 위해 시간을 되돌려줍니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림으로써 메리와의 만남은 없었던 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3. 다시 메리를 만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팀은 메리를 만나기 위하 노력을 펼쳐갑니다. 메리가 좋아한다고 했던 전시회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메리를 그저 기다릴 뿐입니다. 그런데 겨우 만난 메리는 벌써 남자친구가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메리를 되찾고 싶은 팀은 시간을 되돌리게 되고 수많은 노력 끝에 결국 팀과 메리는 사귈 수 있게 됩니다. 메리와 다시 만나기 위해, 그리고 메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팀의 각고의 노력이 웃음지게 만듭니다. 

 

4. 팀의 깨달음

둘은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예쁜 딸 포지를 낳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팀의 동생이 나쁜 남자를 만나 사고까지 당한 것을 알게 됩니다. 속상했던 팀은 시간을 되돌려 동생이 그 남자를 만났던 날로 되돌아 가버립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시간을 되돌린 결과, 자신의 사랑하는 딸인 포지는 아들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팀은 오랜 고민 끝에 시간을 되돌려 다시 포지를 만나는 것을 선택하고 동생은 다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동생 걱정에 시간을 돌렸었지만 동생은 생각보다 빨리 회복하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팀은 아버지를 통해 삶에 있어서 가치 있는 것, 그리고 행복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단지 시간 여행을 하는 것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을 더 이상 하지 않고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며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날을 위하여 매일을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5.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따뜻한 마음과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우선 메리의 사랑스런 미소가 너무 예뻐서 그렇기도 하고, 팀과 메리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영화 내내 마음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다. 팀의 사랑을 위한 노력에 웃음 지어지기도 한다. 이 영화는 팀과 메리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이긴 하지만 단순히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는다. 영화 속에는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하는 진지한 메시지가 들어있다. 조그만 실수라도 다시 시간을 되돌려 바로잡으려던 팀의 모습이 마지막에는 더 이상 시간여행을 선택하지 않고 주어진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팀의 모습으로 바뀌어있다.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후회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후회 없이 사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 같다. 나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하루를 충분히 살아가고 있었을까? 충분히 사랑하고, 표현하고, 감사하고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이 영화는 영상미부터 스토리, 여운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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