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1(2001)
감독: 앤드류 아담
평점: 8.89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꾸려가는 개성만점 캐릭터들
이 영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 줄거리는 많이 복잡하지 않지만 개성만점인 캐릭터들이 모여 있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먼저 슈렉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성 밖 늪지대에 살고 있는 괴물입니다. 슈렉은 자신의 영토에 침범한 여러 캐릭터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파콰드 영주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파콰드 영주의 명령에 따라 피오나 공주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이후 피오나 공주와 함께 모험을 하게 되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피오나는 용의 성에 갇혀 지내면서 왕자님이 자신을 구해주기를 기다리는 공주입니다. 기존의 공주라고 하면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약간은 수동적인 느낌이 있지만 피오나는 당차고 주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괴물로 변하는 저주에 걸려 있습니다. 동키는 말하는 당나귀입니다. 동키의 주인이 자신을 팔려고 하자 도망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슈렉을 만나 슈렉과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파콰드 영주는 왕이 되기 위해 피오나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포악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파콰드 영주의 외모가 그의 성격과 말과 대비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내 영역에 함부로 들어오지 마!
슈렉은 숲 속 늪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영역에 누군가가 침범해 오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화 속의 많은 캐릭터들이 슈렉의 집에 쳐들어오게 됩니다. 이들이 슈렉의 집에 쳐들어오게 된 사정을 들어보니 이들은 파콰드 영주에 의해 쫓겨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참을 수 없는 슈렉은 파콰드 영주를 찾아가 따지게 됩니다. 그러나 영주는 용의 성에 갇혀 있는 피오나 공주를 자신에게 데리고 오면 슈렉에게 다시 조용한 늪을 돌려주겠노라고 약속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슈렉은 동키와 함께 피오나 공주를 구하러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슈렉과 피오나의 싹트는 사랑
슈렉과 동키는 피오나 공주를 구하러 가게 되고, 슈렉과 동키는 피오나를 무사히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오나를 데리고 다시 파콰드 영주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서 피오나와 슈렉은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 호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오해를 하게 되어버립니다. 슈렉은 자신이 괴물이라 공주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공주는 밤이 되면 못생겨지는 자신을 싫어한다고 서로 오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피오나 공주는 파콰드 영주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결혼식 날, 피오나가 밤이 되면 괴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자 파콰드 영주는 피오나를 가두라고 명령을 하게 됩니다. 그때, 피오나의 진심을 알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슈렉은 다시 피오나에게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피오나를 구하게 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나의 본연의 모습도 사랑해주는 사랑 이야기
슈렉은 많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으며 2001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2010년까지 총 4편이나 출시된 영화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바로 1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공주 이야기들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공주 이야기라고 하면 백설공주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왕자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모습이 많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피오나는 밤에 괴물로 변하기도 하고 또 성격도 강한 조금은 독특한 공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주 이야기이지만 요즘 시대에 보아도 뭔가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좀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 영화가 기억이 나는 이유는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나의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해주는 사람, 그런 사랑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모습이 든 간에 그 사람을 사랑하고 아껴준다는 것이 너무 감동스러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외모지상주의가 심한 사회에서는 외모만 보고 서로를 판단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입니다. 슈렉이 나온 지 벌써 2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슈렉을 보면 여전히 웃음이 나고 재미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슈렉을 영어공부로 활용하기 위해서 대본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슈렉이나 피오나 공주를 패러디하거나 TV 프로그램의 소재로 영화를 활용하는 것을 보면 인상 깊고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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