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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 중후기에 들어서면서 걱정하는 것이 바로 임신성 당뇨 검사입니다. 나 역시 임신하기 전부터 친구들이 임당에 통과했어, 못했어하는 모습만 보아왔는데요. 그런데 정말 임산부가 되고 보니 이 검사가 걱정되는 검사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1. 임신성 당뇨란?

  임신성 당뇨란 임신으로 인해서 생긴 여러 생리적 변화때문에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당뇨병을 의미한다. 당뇨는 우리 몸의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해서 혈당이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평소 당뇨가 없더라도 임신성 당뇨가 나타날 수 있으니 걱정될만하다. 

 

  임신성 당뇨에 걸리게 되면 산모의 건강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산모에게는 시력저하, 고혈압, 양수과다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태아가 거대아로 자랄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태아는 저혈당이나 저칼슘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2. 임신성 당뇨검사 방법과 후기

- 시기: 보통 임신 24주에서 28주에 이루어진다. 

- 방법: 임신성 당뇨검사는 2단계로 나누어진다. 보통 포도당을 섭취하고 1시간 뒤 채혈하는 방법이다.

 

1) 1차 검사

  임신성 당뇨검사를 하기 전 식사, 물 등의 음식 섭취는 병원마다 안내하는 바가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내가 다닌 병원은 검사 3시간 전에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도 섭취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어떤 병원은 2시간 전, 혹은 물은 괜찮다. 혹은 전날 저녁까지만 먹어라.. 등등 말이 다 다른 것 같다. 이 부분은 병원의 안내를 따르면 될 것 같다. 

 

  어떤 산모들은 임당검사에 통과하기 위해서 며칠 전부터 식단관리를 한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며칠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실 이건 나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있는 그대로 검사를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전날까지 먹고싶은 간식을 다 먹고 갔다...(물론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참을 걸 그랬나 한 시간 정도 후회했다.) 

 

  병원에 가면 사진과 같은 오렌지맛 약을 준다. 먹으면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는데 나는 김빠진 환타같은 맛이 났다. 즉, 먹을만했다. 먹고 나면 한 시간 동안 기다리게 되고, 딱 한 시간이 지나면 채혈하는 곳에서 채혈을 하면 끝이다. 1차 검사 때는 50g을 섭취하게 된다.

임신성 당뇨 검사

이렇게 1차 검사를 하게 되면 빠르면 몇 시간 이내에 임당검사 결과를 안내해준다.

 

2) 재검사

   1차 검사에 무사히 통과를 하게 되면 정말 그것은 축복 받은 일이다. 정상수치가 140까지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높게 되면 재검에 들어가게 된다. 

 

  이 재검이 정말 만만치 않다. 임당 재검과 관련해서도 금식 시간은 병원의 안내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병원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다만 1차보다 더 긴 시간 금식을 요구하는 것 같다. 8시간 정도..

 

 그리고 1차때는 한 번만 약을 먹고 채혈을 하면 됐었는데, 2차 때는 4번 정도의 채혈이 이어진다. 약의 크기도 100g으로 더 많아진다. 

  • 공복에 채혈- 약먹고 1시간 기다리고 채혈- 약 먹고 1시간 뒤 채혈- 약 먹고 1시간 뒤 채혈.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임신성 당뇨도 걱정이 되는데 병원에서 무려 3-4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피를 3-4번 빼야하니... 정말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일이다.

 

이렇게 채혈을 한 결과가 기준치보다 2번 이상 높게 나오면 임신성 당뇨라고 한다. 기준치는 공복부터 4번째 채혈까지 95-180-155-140이라고 한다. 

 

 

** 임당검사 통과!

  저는 다행히 임당 1차검사 때 통과가 되었습니다. 결국 전날 식단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개인의 건강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식단을 굳이 조절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컨디션이 안 좋으면 재검에 종종 걸리기도 하는 것 같으니 밤을 새우거나 이런 건 하지 말고 푹 쉬고 푹 자고 컨디션 관리는 잘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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