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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 가습기 하나 장만하려고 가습기에 대해 몇 주간 알아보고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 김에 가습기 구매를 위해 나처럼 애쓰시는 분들을 위해 가습기 종류를 비교해보려고 한다. 가습기에는 크게 기화식, 가열식, 초음파 가습기가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특징을 파악하고 원하는 가습기를 선택하면 된다.

 

1. 기화식 가습기

  방이 건조할 때 빨래를 널어 놓은 경험은 한 두번 있을 것이다. 빨래가 마르면서 가습 효과를 내는 원리를 적용한 가습기가 바로 기화식 가습기이다.

 

  무엇보다 필터를 거쳐 수증기가 '기화'되면서 습도를 높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의 위험이 낮다는 장점소음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 전력도 낮은 편이다.

 

  다만 가습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고 가습기에 따라 필터를 교체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며 디스크를 이용하는 경우 디스크 세척의 귀찮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발뮤다, 벤타, 삼성, LG 등의 유명 브랜드들이 바로 이 기화식 가습기를 채택하고 있다. 대부분 고가의 가습기가 많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나온 저렴한 버전의 기화식 가습기들도 있긴있다. 

 

2. 가열식 가습기

  물을 끓여서 수증기로 습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전기포트를 끓이면 수증기가 발생하는 것을 떠올리면 원리를 이해하기 쉽다.

 

  물을 끓여서 분사하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있고 가습도 매우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물을 끓이는 전기포트의 소비 전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 가열식 가습기의 소비전력도 매우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끓인 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아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많은 가습양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긴다고도 한다.

 

 르젠, 한일, 웰포트, 듀플렉스 등의 브랜드가 있다. 밥솥 형태나 전기포트 형식 등의 가습기 등은 세척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3. 초음파 가습기

  초음파 진동자를 이용해서 물을 진동시킨 후 이 물 입자를 외부로 내뿜어 습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습도도 빠르게 올릴 수 있고 전력 소비도 적고 가습기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세균 발생이 쉽기 때문에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진동자의 재질, 구조 등에 따라 오염이 쉽게 되거나 세척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요즘은 가열식과 초음파식 가습기의 장점을 합쳐 만든 복합식 가습기도 나온다. 즉, 가열식 가습기처럼 물을 끓여 살균을 한 후 초음파식으로 분무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또한 세척이 매우 중요한 문제고 일부 가습기의 경우 필터 교체

의 문제도 있긴 하다. 

 

  요즘 굉장히 많은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가습기들이 출시되는데 오아 가습기, 미로 가습기, 에어메이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긴 하다. 이들은 기존 세척 문제 해결을 위하여 살균을 추가했다던가, 세척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광고한다. 

 

 

4. 가습기 선택은?

  먼저 자신의 가습기 예산 범위를 생각해서 저렴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가습기를 원한다면 초음파 가습기로, 비싸도 세균 걱정이 없는 제품을 찾는다면 기화식이나 복합식, 가열식으로 가는 것이 맞다. 그리고 다시 전기요금, 가습 효율 등을 따져서 자연기화식, 복합식, 가열식 등으로 나눠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세척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자동 세척 기능이나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 등도 함께 고려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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