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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아이들과 참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원래는 외국 고전 소설이 바탕이라고 합니다. 외국 고전소설이 약간 어두운 면이 있다면 이를 조금 더 밝게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처럼 손주들이 잠들기 전에 읽어주던 그런 소설이라고 합니다.

골칫덩어리 발명가 플린트

  플린트는 어릴 때부터 훌륭한 발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플린트는 열심히 연구를 해서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만든 발명품을 소개하곤 했습니다. 처음 만든 발명품은 신발끈이 풀어지지 않는 뿌리는 신발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명품이 뜻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결국 플린트는 신발을 벗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상심한 플린트를 위해 플린트의 엄마는 실험복을 사주며 응원해주고 믿어주기도 합니다. 플린트는 용기를 내어 계속해서 발명품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발명품들은 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마을에서는 플린트를 괴짜 발명가로 여기게 됩니다.

 

음식을 뿌려주는 기계

  플린트가 사는 섬은 정어리로 유명합니다. 먹을 것이라고는 정어리 밖에 없는 섬을 위해 시장은 정어리 관광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플린트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물을 부으면 음식이 되어 비처럼 뿌려주는 기계를 발명하게 됩니다. 하지만 뜻대로 발명이 되지 않자 플린트의 아버지는 발명을 그만두고 정어리 낚시 가게를 운영하자고 합니다. 며칠 후 정어리 관광 사업이 시작되고 정어리 랜드 발표회가 열립니다. 플린트는 자신이 만든 음식 만드는 기계를 행사장에 가지고 가서 연결을 시켜보지만 결국 기계는 하늘 위로 날아가버리고 섬의 발표회를 망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한편, 신입 기상 캐스터인 샘은 기상캐스터로 이 섬에 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샘도 처음 하는 방송을 망해 낙담하게 됩니다. 둘은 부둣가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비슷한 관심사를 나누며 첫눈에 반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치즈버거가 떨어집니다. 실패인 줄 알았던 발명품이 성공하게 된 겁니다.

 

욕심은 재앙을 부르고

  이후 사람들은 플린트에게 다른 음식을 내릴 수 있지 않냐고 묻게 되고 점점 마을 사람들과 본인의 욕심으로 많은 음식을 내리게 됩니다. 샘도 음식들이 어떻게 내리는지 예상해주는 음식 캐스터를 함으로써 뉴스에 등장하는 인기인이 됩니다. 이후 플린트는 마을의 유명인사가 되고 플린트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절제를 모르고 계속해서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또 마을의 시장도 이 유명세를 이용하여 과도하게 플린트에게 요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기계는 무리를 했는지 과부하가 걸리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샘은 음식 태풍이 올 것을 예측하지만 플린트는 이를 외면합니다. 결국 음식 만드는 기계에 경보기에 불이 들어오더니 음식들의 변형이 시작되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음식들이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바다로 대피하고 플린트는 샘과 함께 기계를 멈추러 갑니다. 그러나 이미 기계는 고장이 나버린 뒤였습니다. 그때 플린트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릴때 비웃음을 받았던 자신이 발명한 절대 벗겨지지 않는 신발 스프레이를 음식이 나오는 기계 입구에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스프레이를 뿌려 겨우 기계는 멈추고 마을은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누구나 상상해본 이야기, 그리고 영화 속 숨은 의미 찾기

 어릴 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 같다. 이런 동심을 영화로 만든 것이 바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지 음식 만드는 기계를 발명해서 아이들의 동심을 실현시켜주는 영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심오한 내용도 들어있다. 내가 보기에는 과학의 발전이나 기계의 오남용 등이 우리의 자연이나 삶을 파괴시키는 괴생명체를 키워내는 것 같은 그런 과학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  또 환경오염 이런 문제들도 떠오르게 한다. 인터넷의 칼럼을 보니 이 영화와 관련지어 영화 속 생명과학기술로 유전자 재조합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내가 생각한 것들이 영화에서 드러내려고 한 메시지와 조금은 관련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함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보면서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도 펼치고 마무리로 무엇이든 과해서 좋은 것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지으면 재미와 교훈을 둘 다 얻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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