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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 방의 선물은 코미디 영화로 우리나라 영화 관객 수 1000만 명 이상을 달성한 영화이다. 1000만 명 관객을 모은 것이 억지라는 평가도 있지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더불어 코미디적인 요소와 감동적인 요소를 적절히 잘 혼합한 것이 흥행의 원인이 아닐까 한다.

7번 방의 선물 주요 인물 파헤치기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용구입니다. 그는 6세 정도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 2급입니다. 딸 예승이를 두고 있으며 딸밖에 모르는 딸바보 아빠입니다. 마트 안전요원으로 일하지만 예승이에게 가방을 선물해주려다 살인누명을 쓰게 됩니다. 이용구의 딸인 예승이는 아빠 용구가 교도소에 가게 되자 보육원에서 자라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변호사가 되고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는 똑똑한 아이입니다. 

 

 

살인누명을 쓰고 7번방에 들어가다.

용구는 어린 딸 예승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용구는 마트에서 관리요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둘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용구는 세일러문을 좋아하는 예승이를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사려고 하지만 마트에 있던 마지막 가방이 팔리면서 가방을 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가방을 산 사람은 경창철창의 딸 지영이 입니다. 지영은 세일러문 가방이 있다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용구는 지영을 따라가지만 지영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용구는 지영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강간, 살인으로 몰리며 누명을 쓰게 됩니다. CCTV도 없고 증거도 없고, 그리고 경찰 측 간부와 얽혀있는 문제이다 보니 이 사건을 빨리 끝내고 싶었던 경찰은 지능이 모자란 용구에게 이 죄를 다 뒤집에 씌우게 된 겁니다. 경찰 쪽에서는 용구에게 혐의를 인정하면 딸을 만나러 갈 수 있다고 달랬고 결국 용구는 딸을 보고 싶은 마음에 잘못도 하지 않은 죄를 인정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용구는 미성년자 강간 살해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되어 흉악범이 모여있는 7번 방에 수감되게 됩니다.

 

용구의 사형과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해 낸 예승

수감된 용구의 죄목명을 듣고 같은 방 수감자들은 처음에는 용구를 괴롭히며 미워합니다. 그러나 점차 용구의 순수한 모습을 보며 용구를 다시 보게 되고 용구가 무죄일 것이라 확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용구의 무죄 입증을 위해 다 같이 힘쓰게 됩니다. 모든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 7번방의 수감자들은 용구를 위해서 탄원서도 내고 재판장에서 말할 모범 답안도 연습시키는 등 용구를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용구를 도와주는 국선 변호사는 일을 은폐하려고 용구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재판일이 다가오고, 경찰청장은 예승이를 구하고 싶으면 거짓 죄를 인정하라고 협박을 합니다. 결국 용구는 예승이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 죄를 인정하게 되고 사형이 확정되게 됩니다. 결국 용구는 사형집행을 당하고 죽게 됩니다. 그렇게 15년이 지나 예승이는 성인이 되었고, 예승이는 변호사가 됩니다. 그리고 사법연수원에서 개최된 모의 국민 참여재판에서 아버지 용구의 무죄를 입증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웃음 뒤의 슬픈 이야기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한 이 7번방의 선물이라는 영화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라니 더욱 가슴 아프다. 이 영화는 1972년에 춘천 파출소장의 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몰려서 수감생활을 한 사람의 실화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이 사람도 15년 간의 수감생활 이후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하지만 지나간 15년의 생활은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지 못할 것이다.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로서 배우들의 코믹스러운 연기는 물론이고 이야기 전개 중간중간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딸을 향한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과 결국 권력에 맞서지 못하고 억울한 죽음을 당한 모습 등은 너무 가슴 아픈 장면들이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이 영화를 보며 화가 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어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 또한 7번방의 선물의 흥행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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