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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1(2014)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평점: 9.20

장르: 애니메이션

 

  한때 전 세계의 아이들이 'Let it go'를 부르도록 만들었던 영화가 바로 겨울왕국 1편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정말 많은 관람객을 둘 정도로 성행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대표 노래도 많고 볼거리도 풍성한 편입니다. 벌써 개봉한 지 10년이 다되어가는 겨울왕국 이야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비한 힘을 가진 엘사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엘사와 안나 두 명의 공주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 둘은 사이가 좋은 자매였습니다. 엘사는 얼음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 마법을 사용해 둘은 재미있게 놀며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이자 자매로 지냈습니다. 그렇지만 엘사는 자신의 마법을 조절하는 힘이 부족했고, 결국 안나가 위험에 처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행히 안나의 병은 치유되지만 안나는 엘사와 있었던 마법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왕과 왕비는 엘사의 마법의 힘을 걱정하게 되고 결국 엘사와 안나는 고립되어 성장하게 됩니다. 엘사와 있었던 기억을 잃어버린 안나는 엘사에게 같이 놀자고 하지만 엘사는 매번 이를 거절합니다. 엘사와 안나는 성문을 닫아놓고 갇혀 지내면서 점차 성장하게 되고 엘사의 힘은 더욱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에 대한 두려움도 더욱 커지게 됩니다.

 

여왕이 된 엘사 멀리 도망가버리다.

  왕과 왕비는 배를 타고 외출하던 중 폭풍을 만나게 되고 둘은 영영 다시 자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엘사는 여왕이 되는 대관식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관식으로 한껏 들뜬 안나는 온 성을 돌아다니며 신이 났습니다. 안나는 운명의 남자를 만나지 않을까 하더니 한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왕자가 자신의 운명의 남자가 아닐까 설레게 됩니다. 안나와 엘사는 걱정과는 달리 무사히 대관식을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안나가 방금 만난 한스와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엘사는 안나를 걱정해 결혼을 반대하지만 안나는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는 언니에게 화가 납니다. 성문을 다시 닫겠다는 것도, 결혼을 못하게 하는 것도 모두 짜증이 났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칭얼대는 안나에게 엘사는 그만 평정심을 잃어버리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어버립니다. 순식간에 왕궁은 술렁이게 되고, 엘사는 마법이 들통나자 성을 떠나게 됩니다. 

 

엘사를 찾아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안나는 한스에게 왕궁을 잠시 맡기고 도망간 엘사를 찾으러 떠납니다. 엘사를 찾아 떠나며 크리스토퍼와 스벤을 만납니다. 크리스토퍼와 스벤의 도움을 받아 엘사가 머물고 있는 성 근처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올라프를 만나게 됩니다. 크리스토퍼와 스벤, 안나, 올라프는 엘사의 성에 다다르게 되고 안나는 엘사를 만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합니다. 그러나 엘사는 다시 안나와 주변 사람들을 해치게 될까 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옥신각신 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힘을 써버린 엘사는 안나의 심장에 얼음을 꽂아버리는 마법을 발산하고 맙니다. 결국 힘으로 안나를 쫓아 버리고 말지만 안나의 머리는 점차 하얗게 변해버리고 크리스토프는 그런 안나를 트롤에게 데리고 갑니다. 트롤은 언니가 심장에 꽂은 얼음 마법은 진정한 사랑으로만 풀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엘사가 살고 있는 궁궐에는 한스와 악당 부하들이 엘사를 잡으로 쳐들어왔습니다. 한스는 사실 안나를 사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안나와 결혼해 아렌델의 왕이 되고 싶은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런 마음도 모르고 크리스토퍼는 점차 병약해지는 안나를 안고 한스 왕자를 찾아 돌아갑니다. 안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키스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한스는 안나를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엘사를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어 아렌델의 여름을 찾겠노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안나를 내팽개치고 아렌델 사람들에게는 안나와 혼인을 했으니 배신자 엘사를 찾아 처형시키고 자신이 왕이 되겠노라 선언합니다. 

 

모두가 찾은 진정한 사랑

  크리스토퍼와 안나를 지켜보던 스벤은 크리스토퍼에게 안나를 사랑한 것이 아니냐며 크리스토퍼를 일깨워줍니다. 올라프는 안나의 곁을 지키며 크리스토프가 안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줍니다. 크리스토퍼가 자신보다 안나를 향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일깨워줍니다. 한스는 안나를 죽이러 엘사의 성으로 다시 쳐들어가게 되고 크리스토퍼를 찾아 떠나던 안나는 한스에게 공격되기 전의 엘사를 발견합니다. 안나는 언니를 구하기 위해 한스를 막아냈으나 그만 얼어붙고 맙니다. 그런데 이때 엘사와 안나의 뜨거운 사랑이 안나를 다시 녹게 합니다. 둘은 진정한 사랑의 힘을 깨닫게 되고 함께 성으로 돌아갑니다. 크리스토퍼는 안나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엘사는 다시 성문을 열고 평화롭게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을 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스나 크리스토퍼와의 사랑을 예상했을 것 같다. 그러나 반전은 바로 자매의 우정과 사랑이었다. 사랑이라고 하면 보통 남녀 간의 사랑만을 많이 생각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끈끈한 가족 간의 우정, 형제간의 우정을 다루고자 한 것이다. 나도 이 부분이 참 감동적이었다. 겨울왕국은 디즈니만의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뿐만 아니라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불릴 만큼 좋은 노래도 많다. 이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면 왜 그렇게 그 해 겨울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린들도 겨울왕국에 열광했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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