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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머플러 하면 버버리!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머플러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따뜻한 머플러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바로 버버리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울 엄마 목도리도 사드릴 겸 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버버리는 해외 직구로도 살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직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직구는 기다려야 하고, 정품인지 의심해야 하고 고 뭔가 선물로서 느낌도 잘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겸 백화점에 가서 직접 사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다녀온 곳은 대구의 신세계 백화점입니다.
  역시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명품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백화점 명품관에 줄을 서는 문화가 너무 당연한 문화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버버리는 다행히 10팀 정도였지만 구찌는 100팀이 넘어갔습니다.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목적만 달성하고자 하고 버버리만 구경하고 오기로 했습니다. 다른 층에서 옷 구경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한 20-30분쯤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었다고 메시지가 왔습니다.

머플러와 숄, 그리고 머플러 겸 숄!

  반갑게 맞아주는 친절한 직원에게 머플러와 숄, 혹은 머플러겸 숄을 보고 있다고 하니 여러 가지 제품을 보여주십니다. 생긴 것도 비슷하고, 소재도 비슷하고, 색깔도 비슷한데 다들 왜 이렇게 예뻐 보이는 것인지.. 고르기가 참 힘이 듭니다. 신중하게 무엇이 제일 괜찮을까 고민 하다가 결국 숄 전용과 머플러 겸 숄 두 가지 종류로 드디어 압축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보여달라고 했음에도 담당 직원이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주었습니다.:) 숄로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겉 옷으로 활용하다 보니 천이 두꺼워서 힘도 있고 넓이도 넓어서 훨씬 따뜻해 보였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입고 나가면 멋스러울 것 같아서 저도 하나 사고 싶어 졌습니다. 또 벨트나 브로치를 해서 걸치면 우아하게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머플러 겸 숄은 워낙 스테디셀러이기도 하고 아무 데나 척척 입으면 되니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무조건 엄마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어떠냐고 묻는 엄마께 각각의 장단점을 위주로 말해드렸습니다. 매우 신중해진 울 엄마.
  어두운 어두운 색깔은 어두운 색대로, 밝은 색은 밝은 색채로 예뻤는데 뭔가 엄마는 완벽히 마음에는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엄마 눈에 띈 하나의 머플러 등장! 앞면은 밝은 베이지, 뒷면은 고급스러운 와인색, 빨간색 같은 색이었는데 제가 봐도 제일 예쁜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고민이 무색하게 엄마는 바로 그 상품으로 결정하고 결제까지 완료했습니다. 역시 물건은 다 제 주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매장에 새 제품도 있어서 바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새 제품이 없으면 또 기다려야 하고, 찾으러 가거나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바로 구입해서 가지고 오면 선물한 보람도 더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 색깔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는데 사진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색깔입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데이트

  엄마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딸로서 저도 참 행복합니다. 애기가 생기고 난 뒤부터 아니, 어쩌면 결혼을 하고 난 뒤부터 엄마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마음이 짠해지고 눈물을 바로 흘릴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결혼하고 아기를 가져야 철이 든다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종종 엄마와 데이트하면서 좋은 시간 많이 보내야겠습니다.

  아, 그래서 가장 중요한 머플러 겸 숄의 가격은~ 바로 98만원이 되겠습니다. 소재는 캐시미어 100프로라서 촉감도 좋았습니다. 해외 직구 가격은 따로 알아보지 않아서 비교해 볼 수는 없네요. 아마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는 있겠지요? 엄마와 데이트하며 보낸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행복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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