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신랑과 브런치를 먹으로 가창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 프라그란자를 방문했다. 아침에 조용히 먹고 싶어서 일부러 사람이 없을 때를 골라 일찍 방문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이다. 마감시간은 주말과 평일이 다른 것 같은데 평일은 23시, 주말은 22시라고 한다.
주차장은 카페 앞에 매우 넓게 있어서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다. 아기자기하게 야자수 나무도 있고 요리사 아저씨도 있고 귀여운 카페 입구이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종류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빵과 함께 브런치 종류도 팔고 있다. 우리는 빵은 별로 안 먹고 싶어서 브런치 종류를 살펴보았다.
브런치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보통 17000원 이상이다. 메뉴를 못 찍어 왔는데 프렌치토스트가 17000원, 내가 먹었던 새우리조또와 함박스테이크는 18000원대였다. 바베큐 플레이트라고 목살구이와 샐러드 함께 있는 것은 22000원! 서가앤쿡처럼 양이 2인분정도 될까 기대도 했지만 그냥 1인분 양이었다.
나는 함박스테이크와 새우리조또를 주문했다. 비쥬얼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맛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함박스테이크 먹을 때는 심지어 속이 차갑기도 했다. 예전에 친구들과 빵 먹고 커피 마실때는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브런치 메뉴를 시켜서 그런가 솔직히 별로였고 비추천이다.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같은 가격이면 전문 레스토랑 가서 먹는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일일이 메뉴를 셀프서비스로 가지고 오고 치워야되고, 자리 정리도 잘 안되고... 앞으로는 잘 안 갈 것 같은 기분이다.
자리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좌식 테이블은 특이하긴 했지만 겨울에 안기에는 너무 추웠다. 방석이 있기는 하지만 보일러는 안보였고, 너무 추웠다. 그리고 쇼파 자리는 식탁이 낮아서 먹기에는 불편했다. 그래서 그냥 의자에 앉았다.
커피의 종류도 디카페인은 없는 듯 하다. 콜드브루가 카페인이 적다고는 하는데 남편만 마시고 나는 마시지 않았다. 커피와 빵 정도를 먹으며 친구와 수다떨기에는 몰라도 분위기 좋은 데이트로는 그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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